한: 숨 프로젝트

Han: Sum Project

규 / 박재형 / 장마리아 / 장진승

Gyu / Park Jaehyung /

Chang Maria / Jang Jinseung


2020 / 11 / 17 - 2020 / 12 / 31

전시 소개


‘한: 숨’ 프로젝트는 올 2월 라흰갤러리(연남)에서 허달재 작가와 박희섭 작가 2인전으로 시작하여 이번 차기 프로젝트로 이어진 장기 프로젝트이다. 2월에 개최된 ‘한: 숨’ 프로젝트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재료를 다루고 형상을 만드는 허달재, 박희섭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그리고 동시대적 한국의 아름다움을 한국성과 한국의 미의식 등을 현대적으로 조명한다는 의미에서, ‘코리안 시크(Korean Chic)’라고 칭했다. ‘한: 숨’의 ‘한’이라는 글자가 가지는 의미가 다중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국의 한(韓), 일(一)을 의미하는 ‘한’, 과거 역사와 함께 전해오는 정서 ‘한(恨)’ 등의 의미가 있겠다. 단, 오늘날의 ‘코리안 시크’를 과연 어떤 방식으로 발굴해야 할지가 이 프로젝트의 테마이기도 하다.

이번 ‘한: 숨’ 프로젝트에 참여할 젊은 작가 4인은 규, 박재형, 장마리아, 장진승 작가이다.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코리안시크에 대한 단상을 각자 다른 각도로 제안한다. 개인 안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된 예술적 감각을 통해 완성한 작품들은 코리안 시크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규(이규석)(1988~) 작가는 그림과 퍼포먼스가 결합한 작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아크릴과 페인트 등 서양 재료로 작업을 하지만 작가 스스로 한국화 작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주로 인물의 표정과 다양한 포즈를 소재로 삼는데, 관찰력을 통해 인간이 지닌 본연의 모습을 직관적인 선과 과감한 색을 통해 포착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에 대한 드로잉 연작을 선보인다.

박재형(1989~) 작가는 사물을 수집하고 사물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아닌 다른 상태의 가능성을 찾는 작업을 한다. 작품을 통해 삶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통영 멍게배양장과 거제 폐조선소 등 장소 특정적으로 예술이 해석하고 취할 수 있는 상황을 위트있게 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자 드로잉과 생활용품으로 제작한 분재 등을 전시한다.

장마리아(1981~) 작가는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면서 흙의 질박한 텍스쳐를 활용한 회화와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인물이 지닌 인상을 긁어 완성하는 초상화 작업에 이어, 최근에 직조가 투박한 광목에 두꺼운 텍스처를 얹어 단색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선보인다.

장진승(1991~) 작가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와 예술에 관한 취향과 사회적 관념 그리고 SNS 추천 알고리즘 등을 디지털화 시키는 작업을 한 바 있다. 이 디지털 데이터는 사운드로 치환시키거나 수치화 시켜 인간의 편견을 무색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진택 큐레이터의 글 'Before, now(and after)' 을 토대로 두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작가들이 성찰한 오늘날의 ‘코리안 시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으로부터 이어지는 사소한 숨들이 이어진 결과임을 드러낼 것이다. 자칫 ‘한국성’, ‘한국의 미의식’과 같은 용어와 사조에 갇혀 있을지 모를 살아있는 진정한 코리안 시크인 ‘한: 숨’을 발굴하고자 한다.



OVERVIEW

전 시 명   《한: 숨 프로젝트 (Han: Sum Project)》 

작 가 명     규 / 박재형 / 장마리아 / 장진승
전시 장르  
회, 설치, 영상

전시 규모   20여 점

전시 기간   2020년 11월 17일 (화) ~ 12월 31일 (목) , 입장료 없음.

전시 장소   라흰갤러리_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50길 38-7(용산동3가 6-30) /

                 (인스타그램- @laheen_gallery)

관람 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 월요일 휴무 / 일요일 예약제 (오후

                  2~6시, 전날 마감)

문    의       02-534-2033 / lahee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