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시대의 모습
Shapes of the Fossil Fuel Era
진광영 개인전
Danue Young Jin
2020 / 8 / 13 - 2020 / 9 / 6
전시 소개
라흰갤러리는 연남동에서 용산동으로 이전한 후 8월 13일 부터 9월 6일 까지 진광영 작가의 개인전 《화석연료 시대의 모습 : Shapes of the Last Fossil Fuel Era》 을 두 번째 전시로 개최한다. 진광영(1982~) 작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응용미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과 비주얼미디어아트 학사 및 회화과 석사 수석졸업 이후 철학 박사를 전공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 이력을 우선 소개하는 이유는 진광영 작가는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급변하는 한국 현대사회를 다소 생경하게 목도할 수 있었다. 그의 작품에는 예술가이자 당시 동시대 인으로서 경험한 현대사회를 작가의 특별한 시선을 담은 미학적 사유가 들어있다.
진광영 작가는 2018년과 2019년 모두 라흰갤러리에서 작품을 발표한 바 있다. 모바일 카메라 시대가 자연스럽게 자리한 시대상을 자신의 셀피(selfie)를 소재로 한 《자아여행》(2018), 그리고 작가가 설정한 각각의 대상에 대한 자아를 조명하고자 회화에 연극적 요소를 적용한 《Act : 인생은 (희)비극이야》를 열었다. 이번 전시 《화석연료 시대의 모습》에서 작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에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고 화석연료 시대를 살았던 현대인의 노스텔지어를 과거 자동차 각진 형태와 세모 지붕 그리고 주유소의 모습을 통해 표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진광영 작가는 오스트리아에서 귀국하는 여정 있어서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다행히 작가가 캔버스와 함께 사용하는 공산품 판지박스 구조가 해체 후 이동이 편리하기에 한국에서의 작업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렇게 진광영 작가가 거주하는 오스트리아와 한국을 비롯한 활동 지역을 오가면서 이용한 항공기와 자동차 등 이동 수단과 전 세계에 통용되고 있는 브랜드 생활용품이 바로 화석 연료와도 관련된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거대 자본의 논리로 자생하는 자본주의 시대라고 하지만 화석연료의 방대한 사용이 전기연료에 대한 수요를 불러 일으키듯,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운명 공동체의 세계이기도 하다. 작가는 그 안에서의 낭만과 추억이 존재함을 주관적인 시각과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버닝(burning)’과 같은 극적인 연출과 신비로운 색으로 방증하고 있다.
OVERVIEW
전 시 명 《화석연료 시대의 모습: Shapes of Last Fossil Fuel Era 》
작 가 명 진광영
전시 장르 회화
전시 규모 20여 점
전시 기간 2020년 8월 13일(목) ~ 9월 6일(일) , 입장료 없음.
전시 장소 라흰갤러리_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50길 38-7(용산동3가 6-30)/
(인스타그램- @laheen_gallery)
관람 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 월요일 휴무 / 일요일 예약제(오후
2~6시)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예비전속작가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