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Link
2019 / 2 / 15 - 2019 / 3 / 10
전시 소개
라흰갤러리에서는 19년 새해 첫 프로젝트 [ ̌Pick ̌link ] 展을 개최한다.
[ ̌Pick ̌link ]는 미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하며 자리 잡고 있는 선배작가들에게 미술계를 새롭게 이끌어 나갈 젊은 작가들을 추천 받아 매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될 프로젝트 전시이다.
라흰갤러리는 올해 첫 전시로 <이강욱>작가가 pick 한 강종길, 박천욱, 양화선, 최은지 작가를 소개한다. 4명의 작가들은 다양한 프로젝트와 전시를 통해 개념적 요소들과 새로운 시작적 이미지를 다양하게 다루며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공간에 따른 재해석” 이다. 공간이라는 단어는 광범위한 요소이지만 작가마다 이해하고 느끼는 의미 즉, 공간의 스토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네 작가의 공통점은 공간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주변 환경, 사물의 다양성, 경험을 통해 받아들여지는 공간에 대한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표현되어질 수 있지만 작가가 속해 있는 공간에서 느껴지는 개념적 요소를 아카이빙하여 화면에서 보여준다.
이 공간을 4가지로 분류한다면 이미지와 정보들로 가득한 공간, 감정과 조형언어를 표현한 공간, 이중성을 보여주는 공간, 사물의 생성과 소멸을 다루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표현되어지고 있다.
̌ 양화선
‘공간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양화선 작가는 [A safe zone-nowhere]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에 주로 수영장이 자주 등장하는데 작가가 작업에 대해 혼란스러울 시기에 수영장이라는 곳은 시간과 공간을 내어준 곳이다. 작가는 이 공간에서 오롯이 혼자 고독을 느끼며 수많은 생각과 시간을 보낸다. 같은 공간이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장소가 있듯이 관람객에게 수영장을 작가만의 안전지대로 만들어 보여줌으로써 장소가 가진 공간의 이중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소재와 장소들을 통해 그려내어 이야기 하고 있다.
̌ 최은지
‘이미지와 정보들로 가득한 공간’을 보여주는 최은지 작가는 도시 초상화를 보여주려 한다. 작가는 스스로를 도시 속 산책 자 ‘Flaneur’라고 칭한다. 그녀의 작업에는 ‘미시감’ 이라는 개념적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 작가는 대도시 어느곳에서나 일률적인 공간성을 체험함과 동시에 미시감을 겪으며 이러한 경험은 아주 납작한 입체감을 지닌 공간으로 작가의 작업속에 구축되어 보여주고 있다. 일상의 순간을 수집하고 입체적인 관점에서 공간을 바라보며 큰 화면 속 작은 요소들이 보여주는 이미지들과 함께 도시 초상화를 완성시킨다.
** ‘미시감’ ; 기억 오류의 하나. 지금 보고 있는 것을 모두 처음 보는 것으로 느끼는 것.
̌ 강종길
‘감정과 조형언어를 표현한 공간’으로 아카이빙을 통해 화면 속 공간을 연결시키는 강종길 작가는 감수성, 감각, 기억, 생각 등을 표현해 보여주려 한다. 작가는 주변에 있는 환경적 요소와 내면의 진솔함에 대해 영향을 받아 작업한다. 감정의 붓터치가 생성해내는 이미지는 서로 얽히거나 경계하고, 조화롭게 섞이거나 분리되며 화면 속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 표현되는 역동성은 시간과 감각에 대한 감정을 보여준다. 작가는 관람객에게 감정을 대변할 수 있는 분위기, 아우라, 리듬감 등의 감각을 느끼길 바라며 감정과 조형언어를 집중적으로 표현한 공간을 보여주려 한다.
̌ 박천욱
‘사물의 생성과 소멸을 다루는 공간’을 보여주는 박천욱 작가는 <주체롭게> 시리즈와 <Rainbow Direction>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물이 온전한 상태가 아닌 이부 절단되었을 때, 경험과 인식에 의지하며 사물의 이어질 부분을 예측하거나 상상하며 작업한다. 이번 시리즈 작품은 일상사물의 기능하는 공간을 점유하여 미술의 주체로 나타나게 될 <주체롭게>의 연작을 황동과 적동으로 제작하였다. <Rainbow Direction>은 그릇에 담기는 것 보다 그릇 자체의 모양을 보여줌으로써 미술에 있어 의도와 해석에 관한 구구절절함 대신 그 형상 자체가 주체롭게 자라나길 바라며 작업한다.
라흰갤러리에서 진행하는 [ ̌Pick ̌link ] 프로젝트는 2019년 2월 15일 부터 3월 10일까지 총 진행되며, 해마다 선배가 ̌Pick한 작가들이 ̌link 되어 라흰과 함께 지속 성장하길 기대한다.
OVERVIEW
전 시 명 《 ̌Pick ̌link》
전시 장르 평면 및 조각
전시 기간 2019년 2월 15일(금) ~ 3월 10일(일), 입장료 없음.
전시 장소 라흰갤러리_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29길 39 2층
관람 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7시/ 일요일) 오후 2시~6시 /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