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내가 손을 잡을 때

The Way We Hold Hands

김진희 사진전 Kim Jin Hee


2020 / 7 / 7 - 2020 / 8 / 8

전시 소개


라흰갤러리는 연남동에서 용산동으로 이전한 후 7월 7일 부터 8월 8일 까지 김진희 작가의 사진전 《당신과 내가 손을 잡을 때 : The Way We Hold Hands 》 를 첫 번째 전시로 개최한다. 김진희(1985~) 작가는 젊은 여성 사진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 2019년 발표작 '핑거 플레이(Finger Play)' 시리즈를 2020년에 새롭게 재해석하여 신작을 선보이며, ‘2019 포토프라이즈’ 사진 공모전 우수작 〈핑거 플레이-057〉을 포함한 총 작품 30여 점을 소개한다. 2019년 작품은 일본 카나카와니시갤러리에서 먼저 소개된 바 있고, 국내에서는 신작과 함께 처음 선보이는 시리즈이다. 2019년 '핑거 플레이' 작품은 라흰갤러리 지층과 1층이 하나의 천고로 연결된 벽면에 설치되며 2층에는 2020년 신작 〈핑거 플레이-너와 내가 손을 잡을 때〉가 설치된다. 이 작품은 10여 점의 작품이 바느질 선과 면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형상을 이룬다.

이번 전시《당신과 내가 손을 잡을 때》는 '핑거 플레이' 연작으로서 2019년 작품과 2020년 신작 모두 패션 잡지, 화보 등 매체에 등장한 여성의 손을 중심으로 하여, 실제 자신의 손을 등장시켜 바느질과 붉은 실을 이용한 연출 장면을 재촬영 한 것이다. 김진희 작가의 바느질이 포함된 사진 작품은 각각의 에디션마다 동일한 바느질 선이 나올 정도로 정교하다. 그 반면, 사진 속 여성의 손과 작가의 손을 잇는 스티치 형상들은, 작가가 직관적으로 떠올려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다.

김진희 작가의 '핑거 플레이' 연대기는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구분된다. 그 이유는 손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작가가 앓고 있는 손 부위 질환이라는 자전적인 소재에서 점차 바이러스로 인해 잠정 단절될 수 밖에 없는 '연대'를 떠올린다는데 있다. 이 과정은 김진희 작가의 과거 ‘Whispering’과 ‘She’를 비롯한 ‘from the Past’. ‘Letter to Her’. Labor of Love’에 이어 등장한 ‘핑거 플레이’까지, 여성과 사회 그리고 세월호 등의 사회적 이슈를 감성적으로 다루는 일련의 작품에서도 자연스럽게 유추할 수 있다. 이번 전시 《당신과 내가 손을 잡을 때》는 무의식과 의식을 넘나들며 형성된 작가의 사회적 참여에 대한 태도가 바이러스로 인한 극한적 사회 상황에서 보다 전면적으로 발현된 것임을 엿볼 수 있다.



OVERVIEW

전 시 명   《당신과 내가 손을 잡을 때 : The Way We Hold Hands 》 

작 가 명     김진희 
전시 장르  
사진

전시 규모   사진/ 30여 점

전시 기간   2020년 7월7일(화) ~ 8월8일(토) , 입장료 없음.

전시 장소   라흰갤러리_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50길 38-7(용산동3가 6-30)/

                 (인스타그램- @laheen_gallery)

관람 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 월요일 휴무 / 일요일 예약제(오후

                  2~6시)